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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에 진정만 35건 접수”…이준석 ‘성폭력 발언’ 비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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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5-05-30 07:49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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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온라인 성폭력 발언을 노골적으로 인용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 접수가 쇄도하고 있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제14차 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 이숙진 인권위 상임위원은 “대통령 후보자의 성폭력 발언과 관련한 특이 진정이 오늘까지 35건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임위원은 “다른 대선 때는 인권위원장이 선거운동 전에 혐오 표현 없는 선거 운동을 강조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없었다”며 “선거운동이 이미 시작된 시점에 성명을 내기 쉽지는 않지만 향후 어떤 선거든 간에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이런 당부가 성명을 통해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대선) 토론회와 관련해서는 성명을 내지 않는 게 좋겠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다”며 “6월18일 혐오 표현 관련 성명서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 후보에 대해 진정을 제기한 진정인들은 대부분 ‘단순한 실언이나 실수로 치부될 수 없는 계획적 혐오의 표현’이라거나 ‘인권침해 행위’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진정서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 관계자는 “진정 내용이 인권위의 조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검토한 뒤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지난 27일 밤 대선 후보 세 번째 TV토론에서 질의 형식을 빌려 여성 신체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발언을 노골적으로 인용해 발언했다. 이 후보는 이러한 발언을 하며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이것은 여성혐오인가 아닌가’라는 취지로 물었다. 이 후보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여성 혐오 발언”이라며 비판이 쏟아졌다. 법조계와 시민단체 등은 이 후보를 정보통신망법·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잇따라 경찰 등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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