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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교클럽’에 줄 서는 갑부들…7억원 내도 친분 없으면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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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5-05-30 14:28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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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일가와 그 측근들이 만드는 사교클럽 ‘이그제큐티브 브랜치(행정부)’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을 대려는 초부유층 200명가량이 몰려들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음달 워싱턴 조지타운파크 쇼핑몰 뒤편 지하에 문을 여는 이 사교클럽은 트럼프 대통령 진영 내에서도 부유층만을 위한 폐쇄적 공간으로 운영된다. 최대 50만달러(약 7억원)의 가입비를 내야 하며, 돈을 낸다고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클럽 측은 회원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경영진과 개인적 친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클럽 창립 회원 명단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색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의 두 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임원으로 있는 벤처캐피털 1789캐피털의 창립자 오미드 말릭,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를 설립한 캐머런,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 등 약 200명이 포진하고 있다.
색스는 이 클럽에선 “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이 가짜뉴스 기자이거나 로비스트일까 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원이 모이는 클럽이 있어도 그들은 조지 부시 시대의 공화당원과 더 비슷한 경향이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새롭고 더 세련되고 트럼프 대통령과 연결된 것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때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의 식당에서 밤을 지새우다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기삿거리를 던지곤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호텔을 이달 초 매각했기 때문에 이 사교클럽에 조만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이애나 켄들 베일러대 명예교수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에서 공개적으로 사람을 만났지만, 이제는 커튼 뒤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아무도 모르게 됐다”며 “권력에 접근하고 싶어 하는 재계 거물과의 은밀한 접촉이 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치의 중심부 워싱턴에는 예전부터 입법부와 행정부, 언론계 인사들이 친분을 쌓는 회원제 사교클럽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백악관 인근에 1863년 설립된 메트로폴리탄클럽과 1878년 문을 연 코스모스클럽이 대표적이다. 다만 기존 사교클럽은 특정 정당이나 정파를 중심으로 한 폐쇄적 운영과는 거리가 멀다고 NYT는 설명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네드스클럽에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민주·뉴욕)이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네드스클럽의 경우 양당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실에서 민주당원과 공화당원이 한 공간에 모일 수 있도록 회원을 골고루 유치한다. 이 클럽 일반회원 가입비는 5000달러(약 700만원)로 이그제큐티브 브랜치의 100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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