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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 시위에 해병대 700명 투입…주지사 체포 위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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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5-06-12 00:23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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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위군 2000명도 추가약 5000명 병력 현장 이동
캘리포니아주 지사·법무트럼프·국방 상대 소 제기
샌프란시스코 등 시위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9일(현지시간) 미등록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해병대 병력 700명을 파견하고 LA에 배치하기로 했던 주방위군 2000명 외에 2000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 북부사령부는 이날 LA 지역에서 연방정부 인력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해병대 700명을 동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주방위군 2000명을 추가 투입하라고 명령하면서 주방위군 규모는 총 4000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날 배치된 주방위군 300명을 포함해 5000명에 가까운 군 병력이 시위 현장에 도착했거나 LA로 이동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해병대와 주방위군은 직접적인 이민자 단속이나 법 집행 작전에 참여할 수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법을 발동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역 내 법 집행기관을 대거 동원해 폭력 시위자를 체포하고 평화 시위를 유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LA에서 소요 사태를 초래한 연방정부의 조치에 지역사회가 대응할 수 있도록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원 등 800명을 LA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뉴섬 주지사의 공개 설전도 가열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차르’ 톰 호먼이 이민 단속을 방해하면 뉴섬 주지사 등을 체포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나라면 그렇게(체포) 할 것이다.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뉴섬 주지사는 주방위군 2000명 추가 배치에 대해 “공공 안전에 관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위험한 자아를 달래주려는 것”이라면서 “무모하고 무의미하며 군에 무례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해병대는 독재 대통령의 정상이 아닌 환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동포들과 맞서면 안 된다. 트럼프는 더 많은 두려움과 분노를 조장하고 분열을 심화하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와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사를 우회해 주방위군 배치를 결정한 것은 불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주방위군 투입 명령의 효력을 중단해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 6일 LA에서 미등록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체포·단속에 항의하며 시작된 시위는 나흘째 진행되고 있다. 이날 LA 외에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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