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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4-11-09 15:34 조회2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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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미국에서 출간된 논픽션 <문 앞의 야만인들(Barbarians at the Gate)>은 차입매수(LBO·자금을 빌려 회사를 사들이는 것) 열풍이 불던 1980년대 미국 인수·합병(M&A) 시장을 생생하게 그린 베스트셀러다.당시 미국 최대 식품 및 담배회사였던 RJR 나비스코의 최고경영자(CEO) 로스 존슨은 자신을 위해 월스트리트 최대 규모의 차입매수를 기획했지만, 결국 로스 존슨이 제시한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써 낸 다른 투자자 KKR이 승리하면서 회사를 인수하고 로스 존슨은 퇴임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전통적인 제조업 기반 대기업을 자금력으로 인수하는 월스트리트 금융자본을 ‘야만인(barbarian)’이라고 부른 유명한 제목 덕분에 금융자본의 기업 인수가 있을 때마다 단골로 언급되는 책인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공개매수를 통한 기업 인수 시도가 등장하면서 재소환되고 있다.그런데 35년이 지난 지금, 2024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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