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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효자동 센트럴에비뉴원 안방 내주고 북미 총력전 ‘K배터리’…성패 변수는 결국 ‘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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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6-09-17 02:42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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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효자동 센트럴에비뉴원 국내 판매 국산 전기차 10대 중 4대가 중국산 배터리를 달고 달리면서 K배터리의 안방이 흔들리고 있다. 국내 3사는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가 폭발하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으로 활로를 틀었다. 보급형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원가 경쟁력 확보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최근 등록 통계와 완성차 제조사의 배터리 제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국산 전기차 1만5794대 중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6590대로 집계됐다. 전체 국산 전기차 중 중국산 배터리 탑재 비중은 40.4%로, 1년 전(24.1%)에 비해 16.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산 전기차 전체 판매량은 3541대 늘었지만, 중국산 배터리 탑재 차량이 3570대 증가하며 순증 물량을 사실상 독식했다. 반면 국산 배터리를 얹은 차량 판매는 9233대에서 9204대로 오히려 29대 줄었다.
중국산 배터리의 침투를 이끈 것은 기아의 주력 대중화 모델들이다. 기아의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V5는 지난달 3146대가 팔리며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2만4738대를 기록했다. 목적기반차량(PBV)인 PV5 역시 월 판매량이 1744대까지 늘어났다. 두 차종 모두 중국 CATL의 배터리 셀을 탑재했다. 그동안 일부 보급형·소형 전기차 중심으로 인식되던 중국산 배터리가 SUV와 PBV 등 핵심 차급으로까지 파고든 셈이다.
K배터리가 안방 시장을 내준 배경에는 ‘구조적 원가 격차’와 ‘라인업 공백’이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소재부터 셀·팩까지 이어지는 공급망과 대규모 생산을 통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높였고, 팩 기술 발전으로 LFP의 낮은 에너지 밀도라는 약점도 보완했다. 반면 국내 3사는 상대적으로 고부가 삼원계 배터리에 집중하면서 보급형 전기차용 LFP 양산 확대가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9일 발표된 SNE리서치 통계를 보면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7.2%로 지난해 같은 기간(37.6%)보다 10.4%포인트 하락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배터리 사용량 자체는 같은 기간 25.8% 성장해 316.2GWh(기가와트시)에 달했지만 국내 3사의 사용량은 오히려 8.9% 감소했다.
배터리 3사는 실적 반등의 승부처로 ‘북미 전력망 ESS’를 지목하고 총력전에 나섰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생긴 유휴 생산 능력을 ESS용으로 전환하거나 ESS 생산 비중을 높여 가동률과 수익성을 방어하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와 랜싱을 포함해 북미 내 ESS 생산 거점을 총 5곳으로 확대하고 누적 수주 잔량 140GWh 이상을 확보했다. 삼성SDI 역시 미국 인디애나 스타플러스에너지 공장 등을 거점으로 북미 ESS 생산 능력을 지난해 7GWh에서 올해 20GWh, 2028년 72GWh까지 10배 늘릴 방침이다. SK온 또한 북미 대형 프로젝트 연속 수주에 이어 이달 공고 예정인 약 1조원 규모의 국내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정조준하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관세·공급망 규제와 현지 생산 기반은 국내 3사에는 기회 요인이다. 다만 ESS 역시 LFP 중심의 가격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중국 업체와의 원가 격차를 좁히는 것이 관건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북미 ESS가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국면에서 실적을 떠받치는 방파제가 되겠지만, 미국 정부의 정책 변수와 테슬라의 ESS용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 및 자체 생산 확대는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동석 충북 충주시장(40·사진)은 얼마 전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소태지’라고 적힌 비니 모자를 눌러썼다. 다음 달 3일 열리는 ‘충주 알밤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양손에 밤송이를 쥐고 직접 카메라 앞에 선 것으로, 해당 영상에는 “굴러온 돌이 박힌돌을 빼내나요” “느슨한 충주시 유튜브에 긴장감을 주는 충주시장 유튜브” 등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이 시장은 지난 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6학년 아들한테 ‘야호’ ‘야르’ 같은신조어도 배우고 있다”며 “충주 인구 23~24%를 차지하는 2030 청년 세대 역동성을 살려 시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시장실에 ‘죽은척’ 누워있다가 눈을 뜨며 산척고구마 축제를 홍보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단 한번이라도 충주를 더 알릴 수 있다면 망가져도 좋아요.”
파격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지역 최고현안인 활옥동굴 문제 해결와 관련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정면돌파에 나서고 있다.
2020년 문을 연 활옥동굴은 연간 47만 명이 찾는 충주 명소로 성장했다. 하지만 인허가 문제와 낙석 등 잦은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시장은 “만약 동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방문객이 끊기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 전체에 치명타”라며 “해당 시설에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안전이 확보되면 국회 차원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합법적이고 안전한 양성화 방안을 속도감 있게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관광 및 체류 인프라도 대대적인 개선에 나섰다. 전국에 난립한 출렁다리처럼 뻔한 관광지 개발이 아닌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 호암지 일대, 목행 산업단지 일대, 탄금 공원 일대에 4성급 호텔 2곳과 대형 리조트 1곳의 유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초대형 분수 등 전 세계 사람들이 찾아오는 랜드마크를 조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 세대를 위한 체감형 복지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샌드위치 등을 제공하는 ‘초·중·고 아침 간편식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그는 “성장기 학생들이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지자체 중요한 책무”라며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들 건강권과 학습권을 동시에 보장하는 밀착형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지역 경제 활성화’다. 관광 인프라 구축과 대규모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지역을 찾은 청년들이 정착하고 싶은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취임 후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1호로 결재했다”며 “충주를 아시아 ‘AI 중심 수도’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검토 중인 SK그룹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충북도와 함께 규제 완화 전담팀을 꾸려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1500억원 규모 외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 시장은 서충주 산업단지에 있는 지역 기업 ‘리니어’를 인수한 중국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추가 투자를 끌어냈다.
이 시장은 “남들이 하지 않는 파격적인 사업과 획기적인 축제 등을 통해 충주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보고보다 현장, 검토보다 실행’을 원칙으로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 지역 경제가 획기적으로 도약하는 ‘미래도시 젊은 충주’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 이후 반도체의 ‘나홀로 독주’가 제조업의 구조적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다. 반도체 분야의 공장·설비 등 생산기반이 6년여 만에 100% 가까이 늘어난 데 비해 전체 제조업의 생산기반은 5% ‘찔끔’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생산에서도 반도체와 대기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중소기업은 2020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도체 호황이 한국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성장의 온기가 고르게 확산되지 못하면서 대·중소기업 격차를 비롯해 소득·자산 양극화의 ‘그늘’도 짙어지는 모양새다. | 관련기사 2면
14일 국가데이터처의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를 보면 올해 2분기 반도체 생산능력지수(2020=100)는 195.3으로 집계됐다. 기준연도인 2020년보다 생산능력이 95.3% 늘어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최대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05.3으로 2020년보다 5.3% 증가했다.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다.
생산능력지수는 기업이 현재 설비와 노동력을 활용해 정상적인 조건에서 얼마나 많이 생산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생산능력지수가 커졌다는 건 그만큼 생산할 수 있는 기반과 설비 규모가 늘었다는 뜻이다. 즉 한국 제조업의 생산기반 확대가 반도체에 극단적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도체 독주는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최근 고착화하는 흐름을 보인다.
반도체 생산능력지수는 2021년 말 123.7에서 2022년 말 136.4, 2023년 말 152.8, 2024년 말 164.5로 상승했고 지난해 말에는 189.1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전체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02~105 수준에 머물렀다. 반도체와 나머지 제조업의 생산기반 격차가 해마다 벌어진 셈이다.
제조업 생산능력 ‘제자리’반도체 ‘나홀로 독주’ 구조화…기업·자산별 불평등 심화 우려
실제 생산량을 봐도 반도체 쏠림이 뚜렷하다. 올해 2분기 반도체 생산지수는 191.9로 전체 제조업 생산지수(118.4)를 크게 웃돌았다.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지수는 105.9에 그쳤다. 제조업 생산 증가의 상당 부분을 반도체가 이끌고 있는 셈이다.
기업 규모별 생산 흐름도 엇갈렸다. 올해 2분기 대기업 제조업 생산지수는 127.4로 2020년보다 27.4% 높아졌다. 반면 중소기업 생산지수는 94.1로 기준연도보다 오히려 5.9% 낮았다. 2020년 0.7에 그쳤던 두 지수 간 격차는 올해 1분기 34.2까지 벌어졌다. 반도체 생산의 상당 부분이 대기업 사업장에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 중심의 생산 확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생산 격차와 맞물려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AI 투자가 지금보다 더 늘어나면 반도체가 성장을 주도하는 흐름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설비투자와 AI 도입은 생산성을 높여 잠재성장률 하락을 완화할 수 있지만, 그 효과가 일부 기업과 노동자에게 집중되면 성장률과 체감경기의 괴리는 오히려 커질 수 있다.
AI 투자 확대가 자산·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국내외 경고도 잇따른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AI 설비투자로 금리가 상승하면 자산을 보유한 고령층의 자본소득은 늘지만 노동소득 의존도가 높은 청장년층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져 세대 간 격차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결제은행(BIS)도 AI 투자 확대로 상위 10%의 소득은 늘고 하위 50%의 소득 점유율은 낮아져 저소득층의 상대적 빈곤이 심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을 지낸 이항구 남서울대 특임교수는 “AI 투자 확대로 반도체 등 일부 산업과 대기업으로 자금과 인력이 쏠리는 흐름이 이어지면 반도체 사이클이 꺾였을 때 산업 전체의 충격도 커질 수 있다”며 “성장 효과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려면 중견·중소기업이 R&D(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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